에몬스가구 의왕점에서 이틀 동안 천천히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가구를 골랐어요.
인터넷으로도 많이 찾아보고, 가구단지의 다른 매장들도 직접 발품 팔아봤지만, 결국엔 에몬스가구가 가격대나 디자인 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은 분위기를 원했는데, 마침 2층 매장에 우리 집 마루 색과 꼭 닮은 따뜻한 나무 톤의 식탁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 순간, ‘아 이거다’ 싶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공간과 잘 어울릴 것 같은 계열감이 마음에 쏙 들었고, 실제로 집에 들여놓고 나니 기대 이상으로 분위기가 살아났어요.

특히 샌드아이보리 컬러의 세라믹 식탁 상판은 은은하고 밝은 느낌이라 공간을 더 환하게 만들어주네요. 그리고 식탁 하부가 전체 나무판으로 되어 있어 세라믹 식탁의 단점 중 하나인 그릇 부딪히는 소리도 훨씬 덜 신경 쓰여서 실사용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디자인뿐 아니라 실용성까지 챙긴 선택이라 더더욱 기분 좋은 구매였어요.

가구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집의 온기를 만들어주는 존재 같아요. 이번 선택은 정말 잘한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