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느끼는 휴가, 휴고

신혼 살림을 하나씩 채우며 장만하게 된 에몬스 휴고 거실장, 테이블

다른 가구들은 이집 저집 다니며, 숱한 변심과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제 처와 처음 본 순간의 결심이 단 한번도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구매까지 이르렀던 제품 입니다.

우선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패턴, 색감, 디테일 세가지의 조화 입니다.

헤링본 패턴으로 멋을 내길 시도하면서, 패턴만 단순 반복했다면 답답하게 느껴졌을텐데 적절히 절제하여 필요한 부분에만 적용하였고,

나무의 결에서 만들어주는 자연스런 색감의 차이가 패턴의 다차원적인 느낌을 살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브론즈 스틸 손잡이 하나만으로 시대를 아우르는 빈티지 함이 가미되었구요.

세가지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신선한 바람은 거실을 바라보는 내내 휴가를 떠나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홀가분한 마음은 깃털펜으로 한층 더 부추겨 봤구요,

거실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나를 위한 휴가인 듯한 느낌을 주는 휴고,

감사합니다.